Festival Insight · 제29호

축제가 '지역 경제 엔진'이 되다 — IP·창작자·도시가 새 주인으로

축제가 '문화 행사'를 넘어 '지역 경제 엔진'으로 다시 정의된다. 넷플릭스가 다큐를 미식 축제로 꺼내고, K-팝이 유럽 대형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에 오르며, 축제는 만들고 옮기고 수출하는 자산이 되어 간다.

발행 2026.07.132026-W29 · 7월 3주차
낮 시간 대형 무대 앞에 모인 축제 관객
낮 시간 대형 무대 앞에 모인 축제 관객
이 글의 차례 · 4개 절
  1. 이번 주 핵심 — THIS WEEK POINT
  2. 이번 호 핵심 트렌드
  3. 현장 들여다보기
  4. 편집장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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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핵심 — THIS WEEK POINT

  • 축제가 '문화 행사'를 넘어 '지역 경제 엔진'으로 다시 정의된다. 아시아·태평양에서는 회의·전시가 도시 성장 전략의 한복판에 서고, 한국에서는 지자체마다 컨벤션센터를 앞세워 유치전에 뛰어들며, 지역 미식주간과 전통시장 축제가 '머무르는 관광'의 문법을 실험한다. 축제를 소비·고용·체류로 번역하는 능력이 곧 예산의 크기를 가른다.
  • IP·창작자·도시가 축제의 새로운 주인이 된다. 넷플릭스가 화면 속 다큐를 현실의 미식 축제로 꺼내고, K-팝 아티스트가 유럽 대형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에 오르며, 콜롬비아는 살사를 앞세워 문화외교의 무대를 연다. 축제는 이제 '열리는 행사'가 아니라 '만들고 옮기고 수출하는 자산'으로 옮겨 간다.
  • 지금이 미리 읽어 둘 때다. 이런 기획 담론은 대개 아시아·태평양과 영미권 현장에서 먼저 무르익은 뒤, 한국 지역 축제 실무에 6~12개월쯤 시차를 두고 닿아 왔다. 먼저 도착한 단서를 지금 설계에 반영하면 그 시차만큼 앞선다.

이번 호 핵심 트렌드

아시아·태평양이 세계 '비즈니스 이벤트' 지도를 다시 그린다

회의·전시·컨벤션을 묶은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이 아시아·태평양에서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2025년 국제 참가자 유치 목표를 80% 가까이 초과 달성해, 한 해에만 87만 명에 가까운 해외 참가자를 불러들였다. 2030년까지 아시아 상위 다섯 개 비즈니스 이벤트 목적지에 들겠다는 국가 전략이 숫자로 증명되기 시작한 것이다. 같은 시기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형 상담회에서는 바이어 참가와 사전 예약 상담, 전시 공간 예약이 모두 건강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보고됐다. 흥미로운 점은 업계 스스로 이 분야를 '보이지 않는 산업'이라 부른다는 것이다. 한 국제 연구는 비즈니스 이벤트가 전 세계에서 2,420만 개의 일자리를 떠받치고 3조 1천억 달러의 매출을 만든다고 집계했다. 사람들이 '산업'이라고 인식조차 하지 않는 사이, 회의와 전시는 도시의 숙박·교통·외식·쇼핑 소비를 한꺼번에 끌어올리는 고부가가치 엔진이 되어 있었다. 마닐라 역시 새 컨벤션 인프라를 앞세워 '비즈니스 이벤트의 새 지평'을 선언했다. 축제와 행사를 문화·관광의 곁가지로 보던 관점이, 이제는 국가 경제 전략의 중심축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뚜렷한 흐름이다.

컨벤션센터를 앞세운 한국 지자체의 MICE 유치전이 본격화한다

한국의 지방 도시들이 잇따라 개관한 컨벤션센터를 앞세워 국제회의·기업행사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강릉시는 올해 개관을 앞둔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서울에서 학·협회와 업계를 대상으로 유치 설명회를 열고, 국제회의와 학술대회를 지역경제의 새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강원관광재단은 여름 성수기 관광 홍보와 전시복합산업 유치를 동시에 추진하며, 서울에서 열린 설명회와 상담회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안동시는 국제회의 참가자 1인당 최대 3만 원의 인센티브를 내걸고 세계유산·유교문화 자원을 회의·관광과 묶은 '복합형 MICE 모델'을 확대한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중국 청도관광그룹과 협약을 맺고 7월 말 칭다오에서 기업행사 유치전에 나선다. 공통점은 뚜렷하다 — 컨벤션센터라는 하드웨어 확보를 계기로, 회의 참가자의 숙박·음식·교통·쇼핑 소비가 일반 관광보다 크다는 '고부가가치' 논리를 앞세워 도시 간 유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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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글

① 축제가 '지역 경제 엔진'으로 다시 정의된다특별회원 공개 — 원문 전체는 특별회원께 제공합니다특별회원 안내
② IP·창작자·도시가 축제의 새 주인이 된다특별회원 공개 — 원문 전체는 특별회원께 제공합니다특별회원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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