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cy Digest · 8월 5주
일본인 해외여행객 넷 중 하나가 한국에 왔다 — 문제는 맞을 사람이다
8월 31일 문체부가 같은 날 두 건을 내놨다. 하나는 1~7월 방한 일본인이 228만 명으로 일본인 해외여행객의 28%를 차지했다는 통계, 다른 하나는 9월에 열 관광 일자리페스타 안내다. 사람은 이미 오고 있고, 그 사람을 맞을 인력은 지금 뽑는 중이라는 뜻이다.

이 글의 차례 · 4개 절
정책 원문 속보는 정책브리핑 라이브 피드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이 다이제스트는 그중 축제 종사자에게 실무적으로 중요한 흐름을 골라 해석한 것이다.
지난 회차(8월 28일)는 거래의 규칙이 바뀐 주였다 — 암표 시행령과 반값 여행. 이번 주 발표는 규칙이 아니라 수요다. 8월 31일 하루에 문체부는 방한 통계와 채용 행사를 나란히 내놨다. 관객은 이미 늘고 있는데 그 관객을 맞을 사람이 모자란다는, 한 문장으로 이어지는 두 개의 보도자료다.
1. 8월 31일 — 일본인 해외여행객의 28%가 한국행
문체부는 "고유가·엔저 속 '가깝고 친근한데, 경제적이기까지'… 일본인 해외 여행지 1위는 한국"이라는 제목으로 방한 일본인 통계를 발표했다.
올해 1~7월 방한 일본인은 228만여 명,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었다. 같은 기간 일본인 해외여행객 총 814만 명 가운데 28%가 한국을 찾았다는 뜻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56%에서 3.47%포인트 오른 수치이며, 미국·대만·태국을 제친 1위다.
이유는 세 갈래로 정리된다.
- 환율과 유가 — 엔화 약세와 고유가가 겹치자 항공사들이 장거리 노선을 근거리 위주로 재편했다. 지난달 기준 한일 노선 주간 공급 좌석은 35만여 석(전년 말 대비 2.4% 증가)이다.
- 케이(K)-콘텐츠와 소비재 — 일본의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제품 점유율이 30.8%(2025년) → 33.5%(2026년 1분기)로 올랐다.
- 지방공항 — 증가세가 수도권에만 몰리지 않았다.
| 공항 | 1~7월 일본인 입국 | 증감 |
|---|---|---|
| 김해 | 269,752명 | +52% |
| 제주 | 22,048명 | +60% |
| 청주 | 20,548명 | +93% |
돈의 흐름도 같은 방향이다. 1~7월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은 12조 9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3% 늘었다. 방문객 증가율보다 지출 증가율이 훨씬 가파르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오는 9월 열릴 '한일 관광당국 간 협의회' 등을 활용해 양국 우호 관계를 두텁게 하겠다"고 밝혔다.
2. 8월 31일 — 9월 '관광 일자리페스타', 국제 채용관이 새로 생겼다
같은 날 문체부는 '2026 관광 일자리페스타' 개최를 알렸다. 배경 숫자는 위와 이어진다 —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071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늘었는데, 관광업계는 인력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참여 기업은 여행사, 호텔·리조트, 항공사, 마이스(MICE), 글로벌 여행 플랫폼(OTA), 관광벤처 등 70여 개사다. 프로그램 구성은 채용 부스 나열에서 한 걸음 나갔다.
- 직무 콘텐츠관 — 현직자와 1대1 상담으로 실제 업무와 경력 개발 경로를 듣는다.
- 원데이 직무 체험 — 승무원, 여행마케터 등의 업무를 하루 체험한다.
- AI 이력서 코칭 — 인공지능 기반으로 이력서를 쓰고 피드백을 받는다.
- 국제 채용관(신설) — 외국인 유학생 등 국제 인재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운영한다.
- 관광기업 현장 탐방 — 우수 참여자에게 제공한다.
사전 등록은 9월 14일까지, 온라인 상담은 11월 13일까지 이어진다. 강동진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구직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한 만큼, 관광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3. 8월 30일 — 프랑스 도보여행 협회가 북한산을 걸었다
문체부(융합관광과)는 프랑스 도보여행 협회(랑도네) 회원들이 방한해 북한산 코스를 걸으며 '케이(K)-도보여행'을 체험했다고 밝혔다. 걷기라는 형식 자체를 관광 상품으로 내보내려는 시도다. 명소를 보여주는 대신 경로를 걷게 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축제 사무국이 지역 코스와 행사를 묶을 때 참고할 만한 흐름이다.
이번 주를 한 줄로
관객은 이미 늘었고, 부족한 것은 사람이다. 일본인 방한객은 1~7월에만 228만 명, 외국인 카드 지출은 12조 원을 넘겼는데, 같은 날 정부는 관광업계 채용 행사를 열겠다고 알렸다.
출처
- 고유가·엔저 속 '가깝고 친근한데, 경제적이기까지'… 일본인 해외 여행지 1위는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2026.8.31)↗ — 발표 원문(국제관광정책과)
- 올해 7개월 간 한국 온 일본인 228만명…'역대급' 신기록 썼다 (머니투데이)↗ — 1~7월 방한 일본인 228만 명(+18.8%), 일본인 해외여행객 814만 명 중 28%, 한일 노선 주간 35만여 석, 화장품 점유율 30.8%→33.5%, 강정원 관광정책실장 발언
- 1~7월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 12조…일본인 해외여행지 1위 한국 (이투데이)↗ — 외국인 카드 지출 12조 900억 원(+48.3%), 김해·제주·청주 공항별 일본인 입국 증감
- 내 일(JOB)을 향한 발걸음, '2026 관광 일자리페스타'에서 시작하세요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2026.8.31)↗ — 발표 원문(관광산업진흥과)
- 관광업 회복에 채용 연계 속도…문체부, '2026 관광 일자리페스타' 개최 (이투데이)↗ — 참여 70여 개사, 직무 콘텐츠관·원데이 직무 체험·AI 이력서 코칭·국제 채용관, 사전 등록 9월 14일·온라인 상담 11월 13일, 강동진 관광정책관 발언, 상반기 방한객 1,071만 명(+21.3%)
- 프랑스 도보여행 협회 회원, 북한산 걸으며 '케이-도보여행' 매력 만끽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2026.8.30)↗ — 융합관광과, 북한산 코스 도보여행 체험
정책의 변화를 재원으로 연결하려면
공모·지원사업의 흐름과 신청 시기를 한곳에서 살피고, 우리 축제에 맞는 재원을 찾아보세요.


